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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야기, 독일 사람들

  • 작성자 사진: 박동수 입니다.
    박동수 입니다.
  • 2008년 1월 4일
  • 4분 분량

1990년 10월3일, 독일은 1949년 이래 동서독으로 나누어졌던 독일을 하나의 통일국가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독일에 건너와 살면서 긴 시간 독일어 독일문화 그리고 이들의 역사를 알기위해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보내었는데, 1990년은 내 개인적으로 독일을 가장 많이 알고 싶은 충동을 받은 시간이였다.

그 이후 독일을 제대로 알기위해 많은 자료를 뒤적이고 독일인들을 이해하기위해선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였다. 공개된자료들을 정리를 하고 블러그를 통한 글로서 자료를 남기면서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우선은 사람들, 독일인들이 모여 살아가는 이곳에 내가 정을 들이고 이들과 어울려 살면서 이들을 쓰고 싶다. 깊은 자료의 성격은 아니지만 세상에 많은 사람들과 인종가운데 이 독일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그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 그러다 보니 역사를 알게되고 그 가운데 독일인들의 특성이 보인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그리고 동서로 나뉜 분단국가 그리고 통일. 1914년 일차 세계대전 부터 1990년 동서독의 통일의 순간까지 80년 정도의 시간. 그 시간 가운데서 독일인들의 특성은 많은 역사를 만들었고 자신들이 만들었던 어두운 역사의 사건들을 정리를 하고, 청산하고 사죄하며 지금의 강한 독일로 만들어 간다. 지금 이들 독일 민족성은 세계에 우수한 민족으로 평가를 받는다.

마이스터의 나라 독일!

절약과 실용주의의 국민성!

복지사회와 사회주의의 성격!

깨끗한 정치 풍토!

등등으로 두서 없이 정리를 한다.

아내가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다가 물건을 놓고 박스를 떠났었다. 그 후 생각이 나서 전화박스에 갔을 때 물건은 없고 쪽지 하나가 전화기에 붙어있었다.

전화번호 그리고 주소, 그 밑에 간단하게 물건을 우연히 발견을 하여 내가 집으로 가져갑니다

전화를 주시고 찾으로 오세요 라는 내용으로.

그 집으로 물건을 찾으로 가니 어떤 중년신사가 편한 옷을 입은 채로 문을 열어준다. 물건을 건네 받고는 그의 처사가 너무 철저하고 친절하여 사례의 뜻을 전하자, 그가 말하기를 " 내가 한 행동은 당연한 행동입니다. 당신도 그러한 경우를 당하면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알아 잘 처리를 해주는 것이 나에게 사례를 하는 것입니다" 라는 말로 답변을 한다.

독일에서의 결혼 생활을 시작을 하면선 우리는 이말 하나를 기초로 하여 살았다고 할 수가 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데 어떤 부인이 무우를 놓고 고르고 있다. 그 중에 가장 작을 것을 집어서 자리를 뜨는 부인에게 무우가 큰게 있는데 왜 작은 것을 고르냐 하는 나의 물음에 "우리는 부부 두명만 집에있는데 먹는 것이 큰면 남아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것을 일부러 골라서 샀습니다."

그러한 노부부가 사는 집은 모양으로 보아 아주 튼튼하고 잘 지은집으로, 건축을 할 때 사치를 할 정도의 튼튼하고 비싼 건축자재로 집을 지은 것이 보인다. 그리고 집안의 가구는 모두 이태리제인지 눈이 돌정도로 튼튼하고 사치스럽다.

독일인들의 특성이 이렇다. 먹는 것, 입는 것은 그리고 모든 것에 절약을 하고 필요한 것아니면 절대 소비를 하지않는 습성이나, 그 가운데 사치를 하는 것이 있다

집과 가구이다.

집은 평생을 살고 싼 재료는 수명이 짧아 나중에 수리하는데 비용이 더든다.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독인인들은 집을 짓는 설계에서부터 재료 모든 것을 고급으로 사치를 느낄 정도로 돈을 많이 들인다. 팔집이 아니고 평생을 살 집이기 때문에.

그리고 가구도 역시 마찬가지로 10년 20년을 사용을 하므로 싫증이 나지 않은 좋은 디자인의 고급가구를 선호를 한다. 나중에 싫증이 나서 가구를 바꾸면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창문공사를 하는 사람이 공사를 한다. 완공이 되어가는 집에 지붕에 올라가 창문이 들어올 자리를 잘라 그 안에 창문을 끼워넣는 일이다.

여러명이 함께 일을 하면서 한명이 그 높은 지붕에서 아래 땅으로 내려왔다, 올라갔다하기를 반복을 하여 유심이 보니 아래에 세워둔 창문의 사이즈를 재기위해 몇번을 지붕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내가 생각을 하기에도 밑에 세워둔 창문의 사이즈를 모두 적어 한꺼번에 하면 저러한 불편과 시간을 절약을 할 텐데. 하지만 그들은 지붕에서 일하는 마이스터가 "밑에 창문의 사이즈를 재와!" 하면 그 자리에서 내려가야 하고 그렇게 재온 사이즈만을 신용을 한다.

혼선이 생긴다. 꼭 이렇게 해야 하나. 사람은 착각을 자주하여 실수가 없을 것 같은 때 실수가 있다.

절약하고 근면한 독일에 생활을 시작을 하면서 한국에서도 절약이 몸에 배었으니 우리도 독일인 같이 잘 절약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며 독일인이 생활을 하던 아파트에 이사를 들어가 전기 물 그리고 히타 등등으로 사용을 한다. 물론 아끼면서.

1년에 한번 검침기를 읽고 정산을 하는 이들의 시스템이여선, 일단은 이사를 들어가 전에 살던 사람들이 내던 수준의 전지 물 그리고 히타의 비용을 매달낸다. 그리고 정산을 하는데..

우리가 그들이 내던 금액의 두배가까이 나왔다. 믿기지않아 몇번을 확인을 하여도 담당자의 말이 맞다.

참으로 한숨이 나온다. 한국에서 어머니의 절약하는 것을 보면서 산 우린 절대로 독일인들 보다 더 소비를 하지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착각으로 결론이 났다.

물자를 쓰는 이들의 방식을 눈여겨본다. 물값, 전기세, 히타등등의 비용이 유난히 비싼 독일에서 절약은 절대 필요하다. 그래서 속속히 이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니 참으로 대단하다.

독일의 겨울은 길다. 북반 50위에 걸쳐있는 독일은 9월부터 밤이 길어지면서 12월 중간 정도에는 최고로 밤이 길다. 보통 오후 4시30분에 어두워진다. 그리고 아침 8시30분으로 밝아지는데 그 긴 겨울에 이들이 사용하는 전기값은 기본 전기제품만 사용를 하는 것 같이 전혀 전등의 사용비가 적다.

전체 집, 방 에 전등을 켜질 않는다. 사람이 앉아 책을 읽는 장소에 작은 등 하나만 켜놓는다. 그리고 자리를 뜨면 끄고. 겨울 밤에 도시를 보아도 어둠컴컴한 시내는 참으로 을씨년하다. 한국인들은 그 모습이 낯설어 답답함을 이야기 하는데, 이들은 오히려 거리에 불이 환하면 시에 항의를 한다. 쓸데없이 전기를 낭비를 한다고.

여하튼 우리의 절약은 아무리 애를써도 이들의 절약의 생활에 당해내지 못한다.

흐르는 물에 설겉이는 이들에겐 깜짝 놀랠일이다. 모인 물에 세제로 그릇을 딱고 뜨거운 물을 작은 그릇에 담아 비누가 묻은 그릇을 한번 담갔다 꺼내 수건으로 딱으면 끝이다.

그 많은 설겉이가 담은 물 두번으로 깨끗히끝난다. 우리는 물이 더럽다 몇번을 씻는데..

통계로 독일인들은 개인당 매일 물 190 리터를 사용을 한다. 들은바로 우리는 1인당 300리터 이상을 사용한다고 하던데....

개인 집 마다 마당에는 처마에서 흐르는 물을 담는 통들이 정원에, 땅속에 마련이 되어있다. 정원을 좋아하는 이들은 정원에 주는 물을 절대 상수도로 주지를 않는다. 정원에 뿌리는 물은 빗물을 모은 그 통에서 꺼내 사용을 한다. 지금 그러한 설비가 비용이 들어가도 향후 몇년에 설비비가 빠진다 하면 서슴치않고 비용을 들여 설비를 한다. 몇년후 빠지는 설비비도 중요하지만, 물도 하나의 중요한 물자로 보는 국민들의 사고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박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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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980년에 독일에 들어와 사는 한국인입니다. 그 당시 독일 광산노동자이셨던 아버지, 간호원으로 일하시던 어머니, 부모님의 가족 초청으로 1980년 독일로 들어왔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사람이 대접받는 독일 사회를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독일과 같이 대접받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부족하여도 내일은 채워지고 조금씩 나아지는 우리 사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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